구두발표와 포스터발표 그리고 관심

대학원생이라면 피해갈 수 없고 반드시 해야하는 학회참석 + 발표

학회참석만 해서 놀다가면 행복할지도 모르겠으나

 

프로젝트 평가 기준에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학회 발표 횟수가 포함되어 있다

아무 성과도 없고 결과물이 없어도 학회 발표 회수만 많으면 높은 점수가 나오는 기묘한 시스템

 

아무튼 학술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준비를 잘 해야하고

사람들의 관심도가 더 높은 구두발표로 지원해야할테지만

 

없는 사람처럼 넘어가고 취직이나 하면 되는 사람들은 대충 포스터발표나 하고 끝마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교수가 자기 학생이 포스터발표로 지원한 것을 알면 어떤 반응일까?

우리는 정답을 알기에 적절한 꼼수가 필요하다

 

우선 구두발표로 지원한다

제목과 키워드를 매우 재미없고 매우 지루하고 아무도 관심없는 단어들만 조합해서 만들어낸다

포스터 발표로 밀린다

 

이게 완벽한 시나리오다

특히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많고 끝내주는 관심 키워드들로 무장한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100% 포스터로 밀릴 것이다

 

국내 학술대회? 

그건 그냥 발표해라

어차피 아무도 관심 없다